신형 카니발 등 신차 효과 우려 커져
  • ▲ 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기아차
    ▲ 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나온 광명 소하리공장 가동을 오는 20일까지 중단한다.

    18일 기아차에 따르면 소하리공장은 이날 전면적인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 16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사흘째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동료 직원의 가족상에 조문을 다녀온 뒤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집단감염 위험이 높다.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총 9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하리공장 생산이 멈추면서 신형 카니발, 스팅어 마이스터 등 신차 효과가 반감될 우려도 나온다. 연간 32만여 대를 만드는 소하리공장은 6000여 명의 직원이 일한다. 스팅어 마이스터, 신형 카니발, 대형 세단 K9,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정식 판매에 들어간 지 한 달여 만에 물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신형 카니발은 사전 계약 첫날 2만3006대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의 눈길이 쏠렸다.

    회사 측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재가동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