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유럽 수출 위한 생산라인 등 정비도
  •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르노삼성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달 18일까지 부산공장 조업을 중단한다. 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에 따른 재고 조정과 설비 보수 차원이다.

    2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부산공장은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휴업에 들어간다. 이번 결정은 지난 17일 열린 6차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 협상에서 확정됐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재고 조정을 위해 조업 중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1~8월 8만4158대를 팔았다. 지난해 동기(11만4807대) 대비 26.5% 감소한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협의를 거쳐 조업 중단을 결정했다”며 “이 기간 생산 설비 보수 작업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르노그롭 본사는 뉴 아르카나(국내명 XM3)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뉴 아르카나는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을 시작으로 칠레, 일본, 호주 등으로 판매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XM3의 유럽 수출을 확정 지으며 수출 절벽에서 다소 숨통이 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