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47곳 영업이익 19% 증가 전망 가전·자동차 등 수요 회복에 함박 웃음호텔·항공 코로나19로 작년보다 악화
  • ▲ 주요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뉴시스
    ▲ 주요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뉴시스
    주요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9%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업종별, 기업별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실적 전망을 내놓은 주요 코스피 상장사 147곳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달 29일 기준 35조4437억원으로 조사됐다. 

    순이익 전망치는 24.9% 늘어난 25조1813억원이다. 다만 매출액 전망치는 4.3% 감소한 419조8622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12.6%), 영업이익(40.7%), 순이익(54.7%) 모두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업별로 보면 전체 147곳 중 절반 이상인 79개사가 작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31.9%)와 SK하이닉스(183.3%)는 선전이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모바일(IM) 부문, 소비자가전(CE) 부문 등의 흥행으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0조2603억원에 달했다.

    이밖에 현대차(181.3%)·기아차(63.7%)는 신차 출시 및 수요 회복에 따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네이버(37.6%)·카카오(95.0%),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85.7%), 2차전지 LG화학(85.1%) 등도 실적이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반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호텔 및 레저, 항공운수, 백화점 등 업종의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악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