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제거 없이 기내 수송11월 초 베트남행 운항
  • 티웨이항공이 여객기를 화물 사업에 투입한다. 코로나19로 급감한 여객 수요 만회를 위해서다.

    13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티웨이항공의 기내 화물 운송 사업을 승인했다. 이에 티웨이항공은 11월 초부터 인천-베트남 호찌민 노선에서 화물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수개월 전부터 기내 좌석 화물사업을 준비해왔다.

    기내 화물 적재는 별도의 항공기 개조 또는 좌석 제거 없이 방염포와 결박줄을 사용해 화물을 좌석 위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2대의 항공기를 기내 화물 전용기로 사용할 예정이다. 원단, 액세서리, 전자제품 등을 실을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기내 좌석을 활용해 화물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주변 국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