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방안 및 코로나19 대책 등 논의하노이 R&D 센터 살펴보고 귀국할듯
  •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은 20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실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예방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은 20일 베트남 하노이 총리실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예방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20일 이 부회장은 베트남 하노이 총리실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예방하고 협력 방안과 베트남 사업 현황, 코로나19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베트남의 국무조정실장 격인 마이 띠엔 중 총리실 장관 등이 배석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 생산 기지로, TV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에 휴대전화 공장을, 호찌민시에 TV·가전제품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 부회장은 베트남이 아세안 의장국을 맡고, UN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선출된 것에 대해 푹 총리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유럽에서 차세대 반도체 전략을 점검하고 귀국한 지 5일 만인 지난 19일 오후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푹 총리와 이 부회장의 만남은 2018년 10월과 지난해 11월 푹 총리의 내한 당시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부회장은 오는 21일 하노이에 건설 중인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와 휴대전화 공장 등을 둘러보고 귀국할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