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수소 같은 남자의 출근 모습 공개' 영상 화제수소 인식 개선 및 충전 시설 확층 의지 밝혀
  • ▲ 정세균 국무총리가 수소전기자동차 넥쏘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 ⓒ국무총리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만사소통 통통한 현장'
    ▲ 정세균 국무총리가 수소전기자동차 넥쏘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 ⓒ국무총리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만사소통 통통한 현장'
    정세균 국무총리가 수소전기자동차 홍보모델을 자처했다.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산업을 응원하고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줄 부분에 힘을 실어주려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무총리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만사소통 통통한 현장’에 게재된 ‘수소 같은 남자의 출근 모습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은 정 총리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수소 같은 남자의 산뜻한 출근’이라는 자막을 넣는 등 친화적인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정 총리는 당시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에 걸맞게 현대차가 만든 수소전기차 ‘넥쏘’를 탔다.

    그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수소경제위원회는 정부와 관계부처 장관, 기업, 민간 위원 등이 모여 수소 산업의 계획을 짜고 여러 정책 지원 방향 등을 논의하는 범정부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지난 15일 열린 회의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정 총리는 영상에서 넥쏘를 타고 가며 ‘수소전기차는 위험하다는 말이 아직 있다’는 물음에 “전혀 현실성이 없고 쓸데없는 기우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안전성이 (검증을 통해) 확보돼 직접 시승하면 안전하다는 걸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 에너지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언급이다.

    그는 이어 넥쏘를 이용해 출근하는 이유에 대해 “세계 여러 나라가 수소 분야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상황에서 수소에 대한 국민 시각이 이젠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가능한한 이른 시간에 충전소를 확충해 (수소전기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을 세우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수소 경제 ‘퍼스트 무버(선도적 개척자)’ 도약을 위한 수소경제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최근 수소경제위원회는 안산, 울산, 전주·완주, 삼척 등 수소시범도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 총리가 자신을 ‘수소 같은 남자’라고 홍보하고, 실제로 수소 경제 관련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