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영업손실폭은 줄여비용절감 대책 및 신차 판매로 고정비 절감 노력 이어가
  • ▲ 올 뉴 렉스턴 ⓒ쌍용자동차
    ▲ 올 뉴 렉스턴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지난 3분기(7~9월) 93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안팎으로 위기 상황에서 15분기 연속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쌍용차는 3분기 매출액 7056억원, 영업손실 93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액이 15.6% 감소했다. 영업손실폭은 줄이는 데 성공했다.

    당기순손실은 1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2016년 4분기 이후 15분기 연속적자에 빠진 상태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시장침체를 겪었다”며 “시행 중인 비용절감 대책 효과로 영업손실폭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쌍용차는 올 들어 판매대수는 3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 판매 및 온라인 채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비대면 마케팅을 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출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차 출시와 수출 회복이 이어진다면 고정비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향후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4분기(10~12월) 티볼리 에어와 부분 변경을 거친 올 뉴 렉스턴을 본격 판매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