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차종별 판매 가격 및 믹스 개선 본격화
  • ▲ 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 기아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기아자동차가 지난 3분기(7~9월)를 기점으로 수익이 구조적 변화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은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3분기(7~9월)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판매 및 수익구조에 기초 체력(펀더멘털)의 변화라 할 정도의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주 전무는 “신차 골든 사이클 효과가 본격 나타나고 있고, 차종별로 판매 가격뿐 아니라 믹스 개선, 판매장려금(인센티브) 감소 등이 눈에 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중장기적 노력에서 얻어낸 구조적 변화”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3분기 매출액 16조3218억원, 영업이익 1952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15조895억원)보다 8.2%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914억원에서 33.0% 줄어든 195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세타2 엔진’ 관련 1조2600억원 규모의 품질 비용을 제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 수준에 달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주 전무는 “이러한 변화 속에 신차 출시와 브랜드 리론칭 등이 가세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