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½t 및 5t에 대한 상세설계검토 회의 가져
  • ▲ 기아자동차에서 개발 중인 표준 플랫폼 활용 차 ⓒ기아차
    ▲ 기아자동차에서 개발 중인 표준 플랫폼 활용 차 ⓒ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차세대 군용차 표준 플랫폼 개발에 본격 나선다. 미래 군수 사업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기아차는 지난 20일 광주공장에서 차세대 군용 표준 플랫폼을 적용하는 2½t 및 5t에 대한 상세설계검토 회의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상세설계검토 회의는 개발 요구 기준이 충족되는지 점검하고 후속 단계 진행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다. 이 자리에는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육군본부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최종 점검을 마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등 후속 단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기아차는 연내 시제품 제작에 착수하고 내년 중 정부 시험 평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4년부터 전략화할 방침이다.

    특히 표준 플랫폼을 활용해 2½t 및 5t을 대체하고 자동변속기, 내비게이션, 주차 보조 등 각종 안전, 편의장치를 대거 탑재하게 된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대형 SUV 모하비를 활용해 경량고기동차(ATV)를 개발하며 내년 초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나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공군에서 쓸 수 있도록 여러 선행 연구를 검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군수 사업은 국가에 기여하고 공익을 실현하겠다는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적기 개발과 전력화로 군 사기 진작과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