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협진을 통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진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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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이른둥이/고위험신생아 추적 관찰 클리닉)을 개소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우리나라의 연간 출생아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출산 연령의 증가 및 산과적 질환의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달로 재태기간 37주 이전에 출생하는 이른둥이(미숙아)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이른둥이는 발달 지연 및 인지 기능 저하, 주의력 결핍, 자폐 등의 행동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많으며, 적절한 따라잡기 성장을 하지 못할 경우 최종 키나 몸무게가 또래에 비해 작을 가능성이 높다.이에 공단 일산병원은 이른둥이가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여러 진료과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가 가능한 추적관찰 클리닉을 개설하기로 결정, 직원 대상 네이밍 공모를 통해 ‘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을 개소했다.희망둥이 성장발달 클리닉은 이른둥이를 포함해 신생아 시기에 신경계 질환을 앓거나 각종 선천성 기형 및 유전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의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진료한다.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영양팀의 협진으로 신경발달, 호흡기·알레르기 질환, 청력검사, 안과검사, 치아발달 등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일산병원 관계자는 “이른둥이를 출산한 부모는 불안, 우울, 죄책감 등의 부정적 정서와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양육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이는 아이들의 인지 발달과 정서적 발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부모에 대한 정기적인 체크와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