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에 초점 두고 커뮤니케이션 활동 펼친다
  • ▲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현대자동차그룹
    ▲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CCO(Chief Creative Officer) 직책을 새로 만들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CCO는 디자인에 초점을 두고 현대차그룹 경쟁력을 높이는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해외 시장 진출과 전기차 전용 아이오닉 출범 등에 힘을 보태게 된다.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디자인 선행 연구와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 및 교류 등 다양한 소통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2016년 1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후 줄곧 디자인 업무를 맡아왔다. 지난 3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으나 8개월여 만에 복귀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디자인 방향 정립과 전략 수립에 이바지했던 만큼 CCO 직책을 맡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디자인 역량 강화,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 인재 육성을 넘어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먼저 유럽 시장 내 주요 현안에 집중하기 위해 당분간 유럽권역본부, 유럽기술연구소가 있는 독일 지역 등을 중심으로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그가 대외 커뮤니케이션에 주력하는 동안 디자인 개발은 이상엽 전무(현대차·제네시스), 카림 하비브 전무(기아차)가 각각 전담한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현대차그룹과 다시 한번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디자인 부문과 협력해 다양성과 풍부함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