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인증 통한 입주민간 물품거래 공간 확보전용 앱개발…비접촉 무료나눔·중고거래 가능
  • ▲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단지내 설치된 H나눔터 모습. ⓒ 현대건설
    ▲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단지내 설치된 H나눔터 모습.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H시리즈'중 하나인 'H나눔터'를 지난 8월 입주한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최초 적용했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지하2층~지상21층·52개동·총 3510가구 규모로, 빌트인 음성인식시스템 '보이스홈'·실내놀이터 'H아이숲'·건식세차공간 'H오토존' 등이 최초 적용된 단지다.
     
    H나눔터는 이웃간 재능나눔·무료나눔·생활용품 대여 등 입주민카드 인증을 통해 신원 안정성을 확보한 특화공간이다. 디자인은 H아이숲에도 적용된 현대건설 상징색인 노란색과 녹색을 활용한 '새싹이 자라 녹음이 되는' 모티브를 동일하게 적용했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H나눔터는 많은 입주민이 활용하는 커뮤니티공간과 주부와 아이들 출입동선을 고려해 H아이숲 근처에 단지별로 1개소씩 설치됐다.
       
    특히 입주민이 무료나눔을 하고 싶을 경우 입주민카드만 태깅하면 번거롭게 핸드폰이나 앱 사용 없이 오프라인으로 바로 물품을 나눔터 박스에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중고물품거래나 물건대여·재능거래 등 판매자와 구매자 상세조건이 조율돼야 하는 경우에는 거래활성화와 사용편의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힐스테이트 하이오티앱 하위메뉴에 H나눔터 메뉴를 추가, 별도 앱설치 없이 하이오티 앱 메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를 시작으로 향후 분양하는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단지에 H나눔터 설계를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각종 바이러스와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안전한 실내외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당사는 입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아파트를 계속 선보여 최고 주거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고객이 살고 싶은 집'에 대한 신상품아이디어를 H시리즈로 명명하고, 매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내부에서 단지전체로 시선을 넓혀 H클린현관·H아이숲·H오토존·H클린알파·H클린팜·H독점향 등 총 22건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분양중인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