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72% 상승, 환율 6.5원 내린 1113.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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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440선에 안착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70포인트(1.27%) 오른 2447.2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대선 이후 큰 폭 오른 데 따른 숨 고르기 성격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3% 하락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2.13포인트(0.92%) 오른 2438.63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였다. 장중 2459.15까지 올라 연중 최고점을 찍기도 했다. 직전 연중 최고점은 지난 9월 15일의 2443.58이었다.

    거래성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3281억원, 356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77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억3938만주, 거래대금은 14조6451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선통신서비스,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 운송인프라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해운사가 17%대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에너지장비및서비스가 12%대 상승했다. 석유와가스, 조선, 전기장비 등은 3%대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7%) 오른6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1.94%), 셀트리온(2.7%), 현대차(1.17%), 삼성SDI(6.81%), 카카오(0.27%) 주가는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35%, 2.06% 추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 확정되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랠리를 펼쳤다. 2차전지는 바이든 당선자의 친환경 정책 수혜주로 거론된다.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1만4000원(1.94%) 오른 7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9월 4일(74만3000원)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SDI(6.81%), SK이노베이션(10.95%) 등 배터리 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풍력 발전기 업체 씨에스윈드(15.49%), 태양광 업체 한화솔루션(8.98%)과 OCI(6.14%) 등 신재생 에너지 회사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 74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43포인트(1.72%) 오른 851.21에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 108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16개로 나타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6.5원 내린 1113.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