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덕분에 리테일 부문 비약적 성장 영향
  • 키움증권이 올해 3분기 26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3555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분기 달성했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한 분기 만에 경신했다.

    이에 따른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28억원, 영업이익은 67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을 견인한 것은 단연 리테일 부문이다. 회사 측은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22.8%, 개인 기준 29.6%를 기록했다. 신규 계좌개설은 3분기에만 94만개 이상 개설되며 올 해 키움증권을 통해 개설된 신규계좌는 240만개에 다다랐다.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해외주식 부문에서도 3분기 누적 약정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0% 증가했다. 

    IB 부문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악화된 영업환경 속에서도 회사채 인수주선 및부동산 금융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3분기까지 누적기준(YTD) 전년동기대비 28% 성장을 기록한 1214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DCM 부문에서 국내채권 대표주관과 인수실적에서 업계 7위를 기록하며 정통IB부문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홀세일 부문에서는 법인을 상대로 한 주식 및 채권중개 외에도 장외파생 부문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까지 누적기준(YTD) 전년동기대비 56%의 성장세 보이며 순영업수익 800억 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부문을 중심으로 금융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IB 홀세일 등의 영업기반을 더욱 확대·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