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승행사 반응 긍정적"좋은 엔진, 소음이 없는 차" 평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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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V80가 미국 시장에서 사전계약 2만 대를 달성하는 등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15일 현대차에 따르면 GV80는 미국 시장에서 사전계약 대수 2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제네시스 전체 판매대수인 2만1000여 대와 근접한 수치다.GV80은 제네시스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타차(SUV)다. 미국 시장에서는 사전계약에 돌입한 상태로 가을께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업계는 GV80 투입이 제네시스 현지 판매 실적을 대폭 끌어올려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네시스는 그동안 G70, G80, G90 등 세단 라인업에만 그친 것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기 때문이다.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뉴욕, 디트로이트,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진행된 GV80 시승행사에서 GV80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현대차그룹(HMG) 저널에 따르면 온라인 미디어 슬래시기어는 “묵직한 순간 가속에 최대 토크를 엔진 회전수(rpm) 1650~4000에서 발휘한다”며 “확실히 좋은 엔진이고 동력을 원활하게 전달, 거칠지 않다”고 평가했다.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정숙성”이라며 “폭발적인 가속을 할 때 이외는 엔진의 존재를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쉽게 말해 ‘소음이 없는 차’”라고 강조했다.카앤드라이버의 경우 “20인치 휠을 사용했으나 승차감이 편안하며 조향의 반응 속도와 감각도 적절하다”라고 평했다. 이 밖에 정교하게 만든 실내 공간과 디자인, 소재 등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현대차는 제네시스 GV80를 미국에 이어 호주, 러시아, 중동 등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