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98% 강세…환율 6.3원 내린 1109.3원
  •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540선 마감했다. 이는 2018년 2월 1일(2568.54) 이후 2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16포인트(1.97%) 오른 2543.0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백신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59포인트(0.54%) 오른 2507.46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460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61억원, 161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2억2264만주, 거래대금은 18조768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항공사는 11%, 조선은 5%대, 반도체와반도체장비·증권은 4%대, 은행·건설·방송과엔터테인먼트는 2%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제품·항공화물운송과물류·화학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이 많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91% 상승하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6만6300원)를 기록했다. 내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K하이닉스(9.25%)도 급등했다. 반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잇단 전기차 리콜 사태에 국내산 전기차배터리 안전성 논란이 커지면서 LG화학(3.97%), 삼성SDI(3.09%)는 하락했다. 네이버(1.07%), 카카오(0.96%)도 약세였다.

    이날 코스피가 2500선을 돌파하는 상승세를 보이자 증권주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키움증권(12.33%), 삼성증권(8.51%), 한화투자증권(9.07%%), 유진투자증권(7.24%), 교보증권(6.77%), NH투자증권(4.81%)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빅딜이 성사됐다는 소식에 대한항공(12.53%), 에어부산(29.91%), 아시아나항공(29.84%), 진에어(13.37%) 등 관련 주가는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55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7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8.91포인트(0.98%) 오른 847.33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72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5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6.3원 내린 1109.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