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페 국내카드승인액 37.4兆, ‘6.3% ↑’…車구매 31.9%↑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승인된 국내 카드금액은 총 37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동차 구매가 31.9% 증가하는 등 내수 진작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코세페 종합성과'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전년대비 두배가 넘는 1784개사가 참여했으며 제조,유통, 카드사, 통신사, 정부간 협업으로 소비가 대폭 증가했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 1~15일 완성차 5사의 내수판매대수는 할인프로모션 강화, 보증기간 확대 등에 힘입어 하루평균 7074대가 팔려나가며 전년동기대비 31.9%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차는 997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155.7%가 늘었다.

또한 자동차타이어는 비대면 타이어 교체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매량 19만개로 전년동기대비 75.5% 증가했다.

전자제품의 경우는 삼성·LG 2개사 매출액이 66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5% 증가했고 특히 이동통신사 공시지원금 상향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었다. 이 기간 스마트폰 개통이 약 8만6000대로 행사전 대비 4.4% 늘었다.

의류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의 재고소진, 매출확대를 위해 기획된 코리아패션마켓 시즌2를 통해 상반기 시즌1(6월 26일~7월 2일) 대비 4배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대·중소 및 온·오프라인 유통사 매출도 모두 증가했다. 전통시장은 행사기간중 전국 64개 전통시장에서 일정금액 구매시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코세페 연계 전통시장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전 대비 평균 방문고객수 30.0%, 매출액은 25.5% 증가했다.

동네수퍼 역시 전국 695개 수퍼에서 9~15일 일정금액 구매시 ‘소비자 행복복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 행사참여 수퍼매출이 행사 전 대비 평균 12.1% 늘었다.

전국 주요 편의점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을 대상으로 ‘1+1, 2+1 할인행사’를 진행해 편의점 5개사의 매출액이 1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올랐다.

백화점 주요 3社 오프라인 매출은 가전제품과 가구 등 주요 행사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1조5418억원 규모로 전년동기대비 5.4%, 대형마트는 총 9247억원 규모로 전년동기대비 1.4%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주요 8개社는 가전·전자, 생필품, 간편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할인행사와 ‘한정판매’ 이벤트 등을 진행했고, 그 결과 매출이 3조 1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0% 매출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전국 17개 시도에서 준비한 다양한 소비촉진행사와 결합한 결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이 총 5250억원으로 전월 대비 평균 14.9%,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총 1941억원으로 4.8배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코세페 특별 기획전인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 ‘득템마켓’에 총 509개 업체가 참여해 매출 25억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홈페이지 개장후 약 140만명이 방문한 코리아세일페스타 공식 홈페이지는 페이지뷰수가 약 2860만개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해 올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할인상품과 프로모션이 늘어났다”며 “코세페에 대한 국민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