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적극 육성, 5년 후 30조원 이상 매출 달성… '글로벌 톱 수준'될 것"
  •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
    "20조원 규모의 기존 사업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육성하는데 매진하기 위해 2021년을 '성장의 해(The Year of Growth)'로 선포하고자 합니다."

    4일 LG화학에 따르면 신학철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신 부회장은 "미래 트렌드에 올라타서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전지재료, 지속가능성, 바이오 등 다수의 다음 성장 동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우수 인재와 기술력, 투자 여력 등도 준비돼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더욱 내재화하고 발전시킨다면 5년 후에는 30조원 이상의 매출과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수준의 더욱 강력한 LG화학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올해는 이를 실현해 나가는 원년"이라고 공표했다.

    신 부회장은 "기존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프로젝트 A+' 실행을 통해 사업계획을 반드시 달성하자"며 "전지사업 분사 이후 투자 여력이 더욱 좋아졌고, 이는 기존 사업의 성장 전략을 적극 실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또한 "다음 성장 동력 육성을 가속화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며 LG화학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생명과학 영역뿐만 아니라 △전지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e-모빌리티 △글로벌 신약 등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어 "경영실적이 무너진 기업은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환경안전 사고 등 위기 관리에 실패한 기업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며 "글로벌 톱 수준의 환경안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가능성 '제로'에 가까운 시나리오까지 대응 가능한 다중의 예방체계를 확보하고 환경안전 전문인력·역량을 대폭 보강해 전 사업장 환경안전 관리체계를 상향평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경영 발전, 고객 중심의 고객가치 경영 실천 등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우리는 글로벌 톱 화학기업으로 가는 출발점에 서 있다"며 "오늘의 약속을 지켜낸다면 양적·질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