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넘어 플랫폼 중심 기업 변신 가속화고객,모바일, 플랫폼, ESG 등 성장전략 제시
  • ▲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SK브로드밴드
    ▲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SK브로드밴드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이 "확장된 고객 관계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SK브로드밴드 버전 3.0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시무식'에서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SK브로드밴드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이 버전 1.0, 유료방송 사업이 추가된 시기를 버전 2.0이라고 한다면 지금의 변화를 SK브로드밴드의 버전 3.0이라 부르고 싶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이 제시한 올해 성장전략은 '고객과의 더 깊고 넓은 관계', '모바일 중심의 프로세스 혁신', '통신·유료방송 사업자를 넘어 플랫폼 회사 지향',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BM)확장' 등 네가지다.

    그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우리 자신의 역량에 대한 믿음을 더 가졌으면 한다"며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미디어를 통해 재미와 공감,그리고 행복을 선사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새로운 성장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 안에서는 성장 한계가 있으니 올해는 우리 자신이 울타리 밖으로 과감히 뛰어나가 새로운 성장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집 앞까지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와이파이, IPTV, AI등 집 안에서 새로운 BM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모바일은 미디어 콘텐츠의 소비 뿐 아니라 모든 프로세스 혁신의 핵심 툴이 된지 오래"라고 했다.

    미디어 환경 변화 키워드는 OTT와 디지털, 클라우드 세 가지로 요약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과 디지털 광고 플랫폼 사업,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등을 중심으로 신규 BM을 준비할 것"이라며 "ESG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