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우선 정책에 어려움 가중
  • ▲ 주자되어 있는 자동차. 본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 ⓒ뉴데일리DB
    ▲ 주자되어 있는 자동차. 본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 ⓒ뉴데일리DB
    타이어 업계가 국산 자동차에 국산 타이어가 많이 장착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지난달 말 산업통상자원부에 “국산 고급차 출고 시 국산 타이어를 장착할 기회를 줘 소비자 후생이 증대되도록 지원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최근 국산 고급차가 외국산 타이어를 채택하자 이를 문제로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외국산 타이어는 국산 동급 대비 최소 30% 이상 비싸고, 사후서비스(AS)가 불편하다”면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가 코로나와 자국우선주의 정책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연관 산업이 협력해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이 요구다.

    국내 타이어 시장은 2019년 기준 2910만 개 규모다. 이 중 외국산 타이어의 비중은 18.1%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반면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는 국산 신차용 타이어(OE) 비중은 2018년 32.8%에서 지난해 1~10월 누적 기준 23.6%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