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볼보 順테슬라 등 8곳 '1만대 클럽' 가입신차 투입-물량 확대-개별소비세 인하 등 효과
  • ▲ 메르세데스벤츠 ⓒ뉴데일리DB
    ▲ 메르세데스벤츠 ⓒ뉴데일리DB
    지난해 수입 자동차 시장이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코로나 영향을 빗겨 가며 또 한 번 급성장을 예고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팔린 수입차는 총 27만4859대를 기록했다. 2019년(24만4780대)보다 12.3% 늘어난 규모다.

    특히 기존 역대 최다 기록인 2018년 26만705대를 경신하고 처음으로 27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업체별로 보면 벤츠가 7만6879대로 5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뒤이어 BMW(5만8393대), 아우디(2만5513대), 폭스바겐(1만7615대), 볼보(1만2798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 성공 여부를 가르는 ‘1만 대 클럽’에 가입한 업체는 테슬라를 포함해 총 8곳으로 확대됐다. 이 밖에 1억원이 넘는 포르쉐(7779대), 람보르기니(303대), 벤틀리(296대), 롤스로이스(171대) 등이 약진했다.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카는 벤츠 E250(1만321대)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티구안(8631대), 벤츠 E300 4매틱(7835대) 등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 한 해는 다양한 신차 투입과 물량 확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효과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