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서 조직개편…디지털뉴딜처 신설 ‘디지털형 조직문화’ 구축안전혁신위원회 정규조직 전환, ‘중대재해 예방’ 주안점
  • ▲ 대구광역시 한국가스공사 전경 ⓒ뉴데일리 DB
    ▲ 대구광역시 한국가스공사 전경 ⓒ뉴데일리 DB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11일 수소사업본부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공사는 국가에너지전환에 맞춰 미래에너지산업으로의 업역 확장과 국민에게 천연가스에서 수소까지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겠다는 구상하에 조직구조를 재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수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경제적인 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과감한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38년간 천연가스산업을 이끌어온 경험으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 및 수소 융복합 충전소 구축 등 적극적인 투자를 위한 조직을 갖춰 수소산업 전체 벨류체인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사는 수소유통센터도 신설해 수소유통시스템 개발과 수소유통시장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수소산업 글로벌 일류기업을 목표로 수소핵심기술 및 탄소중립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연구·기술개발은 물론 M&A부 신설로 외부에서 핵심기술을 인수해 글로벌시장에서의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밖에 신성장사업본부 융복합사업처를 정규 조직화하고 파워플랜트 수출사업인 GTP사업을 위한 아세안 베트남사무소를 신설해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국가와 협상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를통해 천연가스 및 발전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융복합사업에 진출함으로써 가스공사 천연가스 공급망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뉴딜처를 신설해 가스공사의 디지털화를 위한 네트워크 플랫폼,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형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경영 전반에 걸쳐 디지털 기반 운영 효율화도 추진한다.

    이외에 한차원 높은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임시조직이었던 안전혁신위원회를 정규 조직화함으로써 중대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