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검증·승인 절차, 한화에어로 사업장서 진행파트너사 중 최고 신뢰등급, 무결점 납품 인정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항공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한화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항공엔진을 검수하고 있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3대 항공인 엔진 제작사인 영국 롤스로이스로부터 세계 최초로 양산 적합성 승인자격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새로 개발한 항공엔진 부품이 본격 양산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요구되는 품질 검증·승인 절차를 롤스로이스로부터 위임 받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자격획득의 배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롤스로이스의 파트너사 신뢰등급 최고수준인  ‘PPAP 레벨1’을 받아서다. 승인자격은 국내 창원사업장은 물론 베트남 사업장에도 적용된다.

    워릭 매튜 롤스로이스 구매총괄 부사장은 “중요 파트너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격 취득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그동안 보여준 성공적인 납품성과와 무결점 품질이 이뤄낸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남형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상무는 “롤스로이스가 양산 승인권한을 위임한 것은 전세계 수백개 파트너사 중 우리가 처음”이라며 “40여년간 쌓아온 제조 노하우와 품질을 바탕으로 우수인력들이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롤스로이스와 1984년부터 군수엔진 정비사업 및 창정비 등을 시작했다. 현재 롤스로이스의 최첨단 민항기 엔진인 트렌트 시리즈를 비롯한 모듈 등을 제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