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내 우선협상자 선정아시아나cc 등 알짜… 4000억 기대
  • ▲ 아시아나cc ⓒ 금호그룹
    ▲ 아시아나cc ⓒ 금호그룹
    금호리조트 매각 본입찰에 금호석유화학과 자산운용사 등 총 5곳이 참여했다. 

    19일 매각주간사인 NH투자증권과 딜로이트안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과 화인자산운용, VI금융투자, 라인건설, 칸서스자산운용 등 숏리스트(적격후보자)에 선정된 5곳이 모두 본입찰에 응했다.

    금호그룹은 입찰자 희망 가격과 인수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입찰자 중 금호석유화학이 인수에 성공한다면, 계열 분리 후 그룹 자산을 인수하는 첫 사례가 된다. 

    금호리조트는 금호계열 레저 시설을 보유한 회사다. 주요 매각 대상은 골프장인 아시아나CC를 비롯해 설악·제주·통영·화순에 위치한 콘도 4곳, 아산·제주·화순에 위치한 워터파크 3곳이다. 중국 웨이하이골프·리조트도 주요 자산 중 하나다.

    이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아시아나CC다.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나 예상 매각가만 3000억원에 달했다. 금호그룹은 금호리조트 매각으로 4000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광주 서구 유스퀘어(광주종합터미널) 등 자산과 자회사 매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