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산업 혁신 촉진 및 사회안전망·실물경제 기여도 제고""보험업 의사결정자와의 피드백 채널 활성화…현장과 괴리되지 않을 것"
  • ▲ 안철경 보험연구원장ⓒ보험연구원 제공
    ▲ 안철경 보험연구원장ⓒ보험연구원 제공

    보험연구원이 올해 연구방향으로 '협력적 경쟁'과 '경영혁신'을 제시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21일 서면 자료를 내고 올해 연구방향을 이 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저성장, 비대면 환경에서는 산업 내외의 기업, 정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후 그 시장에서 공정경쟁을 통해 소비자 후생을 높여 생산적인 보험생태계를 조성하는 협력적 경쟁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려면 수익성을 억압하고 있는 사업모형의 재조정, 적절한 위험관리와 경영투명성 제고, 빅데이터 활용 등 위험선별능력 강화를 통해 경영혁신과 보험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이를위해 가장 먼저 '경영혁신 촉진'과 '경영투명성 강화'에 주목한 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안 원장은 "디지털 보험회사 진입·활성화, 알고리즘 감독 등 디지털 윤리 가이드라인 마련,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 등 경쟁촉진 사업모형 혁신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런오프(run-off) 도입, 예금보험제도 개선, K-ICS 로드맵 구체화, 기후변화위험관리 등 계약이전인프라 구축, 선제적 위험관리 등 보험경영 투명성과 건전성 강화 연구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협력적 경쟁'에 주목한 연구 진행도 다짐했다.

    안 원장은 "자연재해, 팬데믹에 따른 기업휴지, 동시다발적 손실을 초래하는 위험 인수 및 그린뉴딜에 대한 장기대체투자 등 사회안전망과 실물경제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민·관 협력모델 연구도 추진할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디지털 비대면 환경의 소비자 행태, 손해사정제도 개선 및 분쟁조정 개선 연구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필역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구가 '보험현장과 괴리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안 원장은 "시장 현안 대응 속도를 높여 보험산업 내 주요 의사결정자와의 피드백 채널을 활성화함으로써 연구원의 현안 분석력을 높이는 선순환을 만들고자 한다"며 "현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목적으로 운영 중인 산학연구센터 조직 내 'ESG연구센터'와 '모빌리티보험센터'를 추가 운영하며, 현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