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페트병 올바르게 버리기 캠페인 전개코카-콜라사, 국내 최초 무라벨 탄산, 씨그램 라벨프리 출시아모레퍼시픽-GS칼텍스,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업무 협약
  • ▲ 씨그램 라벨프리 제품ⓒ코카-콜라사
    ▲ 씨그램 라벨프리 제품ⓒ코카-콜라사
    플라스틱 환경 문제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유통업계가 친환경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도입하며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시대 올바른 자원선순환 활동을 응원하는 국민 공감 캠페인 라떼는 말이야를 전개한다.

    라떼는 말이야는 라벨떼기는 말이야의 줄임말로 일상생활에서 페트병을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을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는 활동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 환경부와 함께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븐일레븐은 환경부의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홍보 스티커를 전국 모든 가맹점의 워크인쿨러 냉장고 페트음료 코너에 부착한다. 고객이 페트음료를 구매하는 시점에 분리배출 내용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실천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또한 세븐일레븐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페트병 라벨을 떼고 별도 배출하기 인증샷 및 댓글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가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 및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GS칼텍스와 지난 27일 플라스틱 공병의 체계적인 재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플라스틱 공병 100톤을 물질 재활용하고 이를 아모레퍼시픽 제품과 집기 등에 적용 하기로 했다. 적용 비율은 올해 20%, 2025년에는 50%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GS칼텍스와는 수거한 화장품 공병의 63%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의 재활용과 친환경 원료 적용을 확대한다는 공동 목표아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에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 품질의 향상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에 힘을 모은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며 자동차,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쓰이는 GS칼텍스의 복합수지를 아모레퍼시픽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사용해 새롭게 생산하는 방식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3년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총 2200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한 바 있다.

    코카-콜라사는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없앤 씨그램 라벨프리 제품을 출시했다.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생산 단계부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자원순환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신제품은 라벨을 없애고 페트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경량화를 이룬 제품이다. 투명 페트 용기에 라벨을 부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과 로고 등은 패키지 자체에 양각 형태로 구현해 입체감과 제품의 투명함 모두를 살렸다.

    이번에 선보인 씨그램 450㎖ 제품 외에도 씨그램 전체 페트 제품의 플라스틱 경량화를 통해 연간 445톤의 플라스틱 절감을 기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과거 값을 소비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지만 최근에는 해당 상품과 기업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했다"며 "환경보호는 물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업계의 친환경 정책 행보는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