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 공식 취임…임기 4년비인지→인지→인기 스포츠로 도약 기반 목표
  • ▲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공식 취임한 최윤 회장. ⓒOK금융그룹
    ▲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공식 취임한 최윤 회장. ⓒOK금융그룹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에 공식 취임하면서 "럭비의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임기 최우선 과제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OK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진행된 대한럭비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윤 회장이 대한럭비협회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4년으로, 2025년 1월까지다.

    최윤 회장은 "럭비는 육체적 정신적 수양뿐만 아니라 럭비의 3대 정신인 희생, 협동, 인내와 리더십, 팀워크까지 배울 수 있어 해외유학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은 학생들이 1~2개의 운동은 기본적으로 접하며 균형잡힌 성장을 추구하는 문화가 자리잡힌 반면 우리나라는 학업과 운동 중에서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며 "이제는 균형감 있게 조정돼야 한다"고 전했다.

    최윤 회장은 또 "저변확대의 핵심인 학교스포츠클럽에 럭비가 폭넓게 도입돼 학생들이 럭비의 매력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금의 비인지 스포츠인 럭비를 인지 스포츠로, 나아가 인기 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럭비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글로벌 인기스포츠 중 하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1923년 도입된 이후 100여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비인지 스포츠로 남아있다.

    그는 4년의 임기동안 ▲안정적 예산확충 및 열린 협회 운영 ▲시·도(시·군·구) 지역협회 지원 확대 ▲학교 럭비팀 창단 지원·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저변 확대 ▲럭비인 처우 개선 및 참여 기회 확대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해외연수 및 맞춤형 현장 교육 제공 ▲럭비 꿈나무 육성 및 국가대표팀 지원 확대 등의 공약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