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샵퍼스트시티·서희스타힐스 분양권매수 학습효과 2일전 전매기간 충족한 삼부호가, 공급가 대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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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 공급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3지구 '삼부르네상스더퍼스트'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매제한이 풀린데다 초기투자비용 부담이 적고 향후 교통호재도 남아있어 시세차익을 노린 단타성 투기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진접지구는 올 12월31일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진접선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북부지역을 잇는 노선으로 남양주 별내지구·왕숙1지구·오남지구·진접지구에 지하철역이 하나씩 들어선다.

    총 길이는 14.9㎞로 각 별내별가람역(별내지구)·풍양역(왕숙1지구)·오남역(오남지구)·진접광릉숲역(진접지구)이 신설된다. 해당노선이 개통되면 진접지구에서 4호선 서울역까지 1시간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구증가로 인한 전철노선 계획도 확대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말 3기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대책 통해 지하철 8호선을 별내별가람역까지 연장하고, 지하철 9호선을 추가 연장해 강동구~하남~남양주 왕숙~진접지구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여기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까지 추가되면 남양주엔 총 6개 철도가 지나가게 된다.

    진접선 개통이 가까워지면서 전매제한이 풀린 분양권에 단타 수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금곡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삼부르네상스가 작은 단지(348가구)지만 앞서 전매제한이 풀린 더샵퍼스트시티나 서희스타힐스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붙은 것을 본 학습효과로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단지인 신안인스빌이나 심도브래뉴, 신영지웰이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어 입주전까지 소유하려는 단타족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호갱노노에 따르면 실제 2019년말 전매제한이 풀린 남양주 부평2지구 A-1블록 '남양주더샵퍼스트시티(1153가구)' 분양권 경우 현재까지 총 166건이 거래됐다. 2019년 10월까지만 해도 2억3890만원(26층)에 거래됐던 해당단지 전용 59㎡A형 분양권은 지난 1월14일 3억5890만원(19층)에 손바뀜됐다.

    공급당시 해당면적 분양가격이 평균 2억278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억3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은 셈이다.

    매도호가는 이보다 더 가파르다. 올 11월 입주를 앞두고 남양주더샵퍼스트시티 전용 59㎡A형 매도호가는 4억6200만원에 달했다. 

    이틀전 전매제한이 풀린 삼부르네상스더퍼스트 또한 마찬가지다. 아직 정식으로 실거래된 사례는 없지만 호갱노노에 4건의 매물이 올라온 상황이다. 공급당시 분양가격이 평균 2억9870만원이었던 전용 59㎡ 분양권 매수호가는 4억3000만~5억400만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