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납품 거부로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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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에 처한 쌍용자동차의 평택 공장이 또다시 멈춰선다.쌍용차는 오는 8일부터 사흘간 평택 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5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로 부품 조달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생산 재개 예정일은 설 명절 연휴가 끝나는 오는 16일이다. 다만 회사 사정 등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현재 일부 부품업체는 ‘P플랜(사전회생계획제도)’에 반발하며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꼐 납품대금 현금 결제 둥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쌍용차는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법원으로부터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승인받았다. 이에 이달 말까지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보류됐다.회사 측은 새 투자자와 합의를 끌어내고 P플랜을 거쳐 경영 정상화를 이뤄낸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