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액 7조·라인업 다변화 추진
  •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본사 ⓒ한국타이어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본사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코로나 여파 속에 비교적 견조한 수준의 수익을 올렸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한 해 영업이익 628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19년(5439억원) 대비 15.5% 늘어난 규모다. 이 기간 매출액은 6.2% 줄어든 6조454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18인치 이상 타이어 비중 확대와 원자재 가격 안정에 따른 수익 개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럽, 북미 시장에서의 교체 타이어(RE) 판매 증가 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10~12월)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 2276억원, 매출액 1조7677억원을 거뒀다. 2019년 동기보다 각각 94.2%, 6.2% 증가한 것이다.

    다만 대전 및 금산 공장은 신차 타이어(OE) 공급 물량 감소에 따른 생산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생산 물량은 9.0%가량 뒷걸음질 쳤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7조원 이상을 목표로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또 다변화된 라인업과 지역별 유통 전략 최적화 등을 이뤄낸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