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처분 가능…현금 성과급은 별개 지급증권가, 지난해 카카오 역대 최고 실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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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임직원들에게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전 임직원에게 자사주 상여금 10주씩을 지급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취득 단가는 45만 5000원으로, 455만원 상당이다. 지급 대상은 2619명, 총 지급 규모는 119억원에 달한다.

    카카오가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 자사주 성과금은 스톡옵션과는 달리 바로 처분할 수 있다. 현금 성과급은 별개로 지급된다.

    증권가는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조원 넘게 늘어 4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은 두 배 넘게 증가한 4500억원에 달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앞서 네이버는 소속 임원 90명에게 총 8820주, 31억원 상당의 자사주 상여금을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