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지급기준 'EVA→영업이익' 변경연초·분기별로 PS 지급 예상치 공개기본급 200% 우리사주 발행… 매입시 대출 지원도
  • 지난해 초과이익배분금(PS) 지급 규모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 지급 방안에 합의했다.

    10일 SK하이닉스 이천 본사에서 중앙노사협의회를 열고 지난 4일 성과급 관련해 합의했던 ▲PS 산정기준 개선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우리사주 지급에 대한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PS 지급 기준을 경제적 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투명한 재무지표인 영업이익으로 PS 기준을 변경하고,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사측은 PS 지급 예상치를 연초, 분기별 시점에 공개해 구성원들이 다음해 초에 얼마나 받을지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우리사주 지급 방식에 대해 기본급 200%에 해당하는 주식을 구성원이 무상으로 받는 안과, 30% 할인한 가격으로 매입하는 방안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했다.

    사측은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하는 구성원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내달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 초 이사회 승인을 거쳐 주식을 양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