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취업제한 해제… 내달 ㈜한화 이사 재선임 가닥‘미래 픽’ 신재생에너지·항공우주 속도3형제 경영능력 입증→안정적 승계 '연착륙'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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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의 경영복귀가 임박했다.
이르면 내달 지주사인 (주)한화 이사로 다시 경영전면에 나설 전망이다.
18일 7년만에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그룹 안팎에서는 김 회장 복귀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김 회장의 복귀로 한화는 미래사업 투자와 경영승계 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 회장은 앞서 신년사에서 신재생에너지와 항공우주사업 등의 미래사업을 강조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과 한화시스템 등 주력 계열사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신사업 육성은 경영승계와도 맥을 같이 한다. 한화솔루션은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김 사장은 이미 태양광 사업에서 성공을 이끌었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신사업의 성공은 김동관 사장의 ‘경영성과’로 연결돼, 능력검증을 뒷받침할 성적이 된다.재계는 69세인 김승연 회장의 연령을 고려할 때 김동관 사장 등 세 아들의 경영수업 및 승계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동관 사장은 한화솔루션을, 김동원 전무는 한화생명을 책임지고 있다. 김동선 한화에너지 상무보도 최근 현장으로 복귀하며 3세 경영에 재시동이 걸린 상태다.일각에선 김승연 회장이 현장에 복귀하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장도 맡을 것으로 점치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한화측은 조용한 복귀를 원하는 분위기다.
그룹 안정화와 경영승계, 포스트 코로나 준비 등 그룹내 과제가 많다며 경제단체를 맡을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