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보다 높고, 위례 보다 낮을 듯 한달전 위례 당첨커트라인 2809만원
  • 3기신도시에 대한 사전청약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선호도 1위인 하남교산지구 청약당첨 커트라인(최저납입액)이 어느 정도 선일지 관심이 뜨겁다.

    하남교산지구 당첨 커트라인을 가늠하기 위해선 인근 생활권인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사례를 참고하면 윤곽이 잡힌다. 

    공공분양은 민간분양과 달리 '청약가점'으로 당첨여부를 결정하는 게 아닌 '무주택기간'과 '저축납입액'을 따져 입주자를 선정한다. 다만 아무리 많은 금액을 납입해도 매월 10만원씩만 인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청약저축 '납입횟수'가 많은 장기가입자에게 유리하다.

    미사강변도시 A단지 공공분양 전용 69㎡ 경우 당해지역 거주자 커트라인은 '5년이상 무주택·저축액 790만원'이었으며, 수도권 거주자 커트라인은 '5년이상 무주택·저축액 1470만원'이었다.

    청약마감시간을 연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미사강변도시 공공분양 B단지 경우에는 전용 59㎡ 당첨 최저 커트라인이 △하남시 1080만원 △경기도 1370만원 △서울 등 기타지역 1360만원이었다.

    납입횟수도 △하남시 128회 △경기도 137회 △기타지역 136회로, 서울 거주자가 당첨되기 위해선 11년3개월을 꼬박 납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큰 전용 74㎡ 경우에는 최저 △하남시 610만원 △경기도 1120만원 △기타지역 1140만원이었고, 국민평형인 전용 84㎡는 최저 △하남시 640만원 △경기도 1230만원 △기타지역 1232만원으로 조사됐다.

    주의할 점은 해당 커트라인이 6~7년전 기준이라는 점이다. 그나마 가장 최근인 '위례자이더시티'를 예로 들면 당첨확률이 보다 떨어진다.

    지난 1월 공급된 위례자이더시티 전용 84㎡ 당첨 최저 커트라인은 △당해지역 2860만원 △경기도 2500만원 △기타지역 2809만원으로, 단지가 소재한 경기성남 거주자라도 매월 10만원씩 23년이상을 쉬지 않고 납입했어야 했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요즘 공공분양 커트라인은 2000만원을 넘는다. 하남교산이 입지면에서 미사보다 낫고, 위례보다 낮다고 판단했을 때 당첨 납입총액은 2000만원정도"라며 "매월 10만원씩 납입해도 16년8개월이 걸리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신혼부부나 다자녀가구 경우 특공을 활용할만 하지만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공분양 자산기준은 전용 60㎡이하 경우 △부동산 2억1500만원이하 △차량 2760만원이하 △연소득 부부합산 약 6000만원이하다. 다만 전용 60㎡초과는 해당조건이 반영되지 않으며, 청약저축가입 1년·12회 납입이상이면 된다.

    교산지구가 위치한 하남은 투기과열지구로 거주기간은 2년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