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동종업계 식품 콜라보 차원 넘어서빙그레-오뚜기 대표제품 반영한 제품 양사서 출시25일부터 전국 편의점서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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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서 패션, 생활용품 등 이종업계 콜라보레이션 등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동종업계 콜라보레이션까지 등장했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쫄깃한 식감의 면발과 구수하고 시원한 꽃게탕 국물의 ‘꽃게랑면’을 용기면으로 출시한다. 빙그레에서는 오뚜기 참깨라면을 스낵으로 만든 ‘참깨라면타임’을 선보인다.식품업계 내에 동종업계 간 협업이 조금씩 이뤄지긴 했지만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양사가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이번 콜라보 제품은 양사의 대표 제품이 만난 만큼 각 제품의 개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공을 들였다.두 제품 모두 25일부터 CU, 세븐일레븐, GS25 등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오뚜기와의 콜라보레이션은 같은 식품업체이기 때문에 제품 컨셉 선정 및 개발, 디자인 등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졌다”며 “양사 모두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제품과 재미를 드리기 위해 힘을 합쳤으며 앞으로도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식품업계에서 동종업계간 손을 잡는 '적과의 동침'은 드물지만 조금씩 이뤄지고 있었다.앞서 한국야쿠르트는 CJ제일제당과 손잡고 ‘비비고’ 제품을 온라인몰 하이프레시(hyFresh)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도 동서식품과 ‘프라푸치노 모카’ 등 병커피와 ‘스타벅스 더블샷’ 캔커피 등을 내놓기도 했다.그동안은 브랜드 간 장점을 내세워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했다면 이번 오뚜기와 빙그레의 콜라보레이션은 사실상 브랜드 소속업체 간 경계를 깬 셈이다.오뚜기 관계자는 “식품기업간 최초로 선보이는 협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새로운 맛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