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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주택공급대책이 발표된지 한달 가까이 지났지만 주택매매시장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집값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지만 인천·경기 주택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오히려 대책발표전보다 치솟았다.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1.73%로 전월 1.40%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5대광역시 주택가격도 1.25% 올랐고, △강원 0.72% △경북 0.70% △충남 0.52% 등 기타지방(0.50%)도 일제히 상승했다.
수도권은 경기지역이 집값상승에 한몫했다. 2월 경기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2.40%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월 1.27% 대비 2월 1.10% 오르면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상승세를 여전했다. 반면 인천은 1.10% 상승을 보였다.
유형별로 보면 서울아파트 상승폭이 1.60%로 전월과 비슷했고,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각 0.32%·0.65%로 상승폭이 다소 낮아졌다.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은 노원구와 양천구가 주도했다. 2월 노원구 집값상승률은 2.46%였으며, 양천구 2.30%·중구 2.12%·동작구 1.74%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와 인천은 전월대비 더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그중 △성남수정구 5.74% △고양덕양구5.14% △성남중원구 5.04% △고양일산동구 5.03% △용인수지구 3.95% 등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 5대광역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5곳 모두 집값 상승세가 뚜렷했다. 그중 대전이 2.08%로 가장 높게 올랐고, △부산 1.24% △대구 1.16% △울산 1.00% △광주 0.70% 모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