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주 대표 취임식서 눈물... "재학시절 저를 챙겨준 따뜻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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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 유튜브 캡처
    김정주 NXC 대표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취임식에 참석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 대표는 8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제17대 신임 총장 취임식 축사에서 "이광형 교수님은 저에게 정말 따뜻하신 분이었다"며 "학생생활도 성실하지 못했고 석·박사 과정에 있으면서도 뭐하나 제대로 못하던 시절이 저의 20대였다"라며 재학시절을 떠올렸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과 출신으로 이 총장의 제자다.

    김 대표는 "교수님, 사모님이 너무 따뜻하게 챙겨주셨다"며 "제가 사고치고 삐뚤어진 건 아니지만 아낌없이 믿어주시고 지원해주셔서 기억에 남는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카이스트가 MIT를 넘어섰으면 좋겠다. 저도 힘이 되면 돕겠다"며 "교수님께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애증을 쏟고 따뜻하게 해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베이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총장 취임은 교수님께도 영광이고 카이스트에게도 축복 같은 일이다"라며 "모든 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봉사할 수 있는 꿈같은 일이라 생각한다. 총장이 되신 이광형 교수님 축하드린다"라고 축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