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테크닉스와 총 3.7㎿ 지붕 태양광 프로젝트 따내세라믹 하이퍼빌 지붕재에 한솔 측 양면발전 모듈 적용
  • ▲ 지난달 상업 운전을 시작한 부산항만 물류창고 지붕 태양광. ⓒ에스와이
    ▲ 지난달 상업 운전을 시작한 부산항만 물류창고 지붕 태양광. ⓒ에스와이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가 한솔테크닉스로부터 3.7㎿급 지붕 태양광 공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12일 에스와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한솔제지 신탄진과 장항 공장 지붕 총 4만2600㎡ 면적에 1만여개 태양광 모듈이 투입되는 대규모 지붕 태양광 공사다.

    연간 발전량은 480만kWh로, 일반 가정 1만4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친환경 태양광 발전으로 소나무 180만그루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모듈 생산 기업과 지붕재 생산 기업의 협업으로 최신 기술이 적용된 지붕 태양광 프로젝트다. 에스와이의 세라믹코팅 솔라루프와 한솔테크닉스의 양면발전 모듈을 사용해 기존에 비해 10% 이상의 고효율 발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본 프로젝트는 당사가 개발한 세라믹 하이퍼빌 솔라루프를 적용한 첫 사례'라며 "세라믹 하이퍼빌 강판은 표면 오염이 되지 않고 적외선 등에 강해 제품 수명이 길어 빛 반사효과가 탁월하다. 지붕재의 반사광을 통해 추가발전이 되는 양면발전 모듈에 최적화된 재료"라고 설명했다.

    일반 컬러강판보다 내구성이 좋고 자가세정력이 있는 세라믹코팅 컬러강판을 사용해 무타공 공법을 적용할 수 있는 솔라루프로 만든 것이다.

    세라믹 하이퍼빌 강판은 에스와이의 자체 개발제품이다.

    에스와이는 국내 2개, 베트남 2개, 캄보디아 1개 등 총 5개 CCL(연속컬러도장라인)에서 연간 40만t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현지 생산공장이 있는 글로벌 가전사에 협력업체로 등록이 완료돼 가전용 컬러강판도 납품하고 있다.

    에스와이 측은 자체 R&D를 지속해 공정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일반강판과 동일한 가격에 세라믹코팅 컬러강판인 하이퍼빌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고기능성 세라믹코팅 컬러강판은 세라믹코팅을 위해 추가 공정이 필요하다.

    이 관계자는 "태양광 상업 발전은 20년으로 계약을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듈의 수명은 50년도 가능하기 때문에 지붕 태양광의 경우 지붕재의 내구성이 중요하다"며 "세라믹 하이퍼빌 등 특수소재를 활용한 지붕재와 양면발전 모듈 등을 활용하면 RE100 캠페인 등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공장 지붕 태양광 발전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에스와이는 2시간 내화 클린룸패널과 30분 내화 지붕재 등 기술력이 필요한 내화 샌드위치 패널 제품 출시를 지속하면서 하이퍼빌 컬러강판과 지붕 태양광을 축으로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