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설비 구축 업무협약신규 태양광 발전사업 및 EPC 사업 발굴 박차"신재생에너지 확대 전략 참여 등 신시장 발굴-수익 창출에도 집중"
  • ▲ (좌로부터) 미래엔서해에너지 이영모 팀장, 송민섭 상무, 박영수 대표, 에스와이 전평열 대표, 백대진 이사 등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와이
    ▲ (좌로부터) 미래엔서해에너지 이영모 팀장, 송민섭 상무, 박영수 대표, 에스와이 전평열 대표, 백대진 이사 등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와이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가 미래엔서해에너지와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에스와이에 따르면 미래엔서해에너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태양광발전사업 및 EPC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서해에너지는 충남 지역에 인프라를 갖추고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에스와이는 자사 노하우 특화제품인 'FL루프(Fireproof no Leakage)'를 통해 지붕태양광사업에 전문화됐다는 평이다.

    FL루프는 내화 기능과 방수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구멍을 뚫지 않는 무타공 공법으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지붕 태양광 모듈 설치를 위한 하지 철물 덧대기 작업을 생략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전체 시공 기간과 설치비가 기존보다 30% 이상 적게 든다.

    에스와이는 이외에도 바닥면(지붕) 반사광에도 발전하는 양면 모듈형에 최적화된 '세라믹 하이퍼빌 지붕재' 등 특화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에스와이는 5월 SK E&S 코원에너지서비스와 에스와이 인주3공장 지붕임대 태양광발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붕태양광사업 모델 활용도를 넓히기도 했다.

    에스와이 인주 생산단지는 총 지붕 면적 1만평, 9000여개 태양광 모듈 규모로, 연간 4.5GW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로써 에스와이는 단일 산업단지에 자체소비형, 전력판매형 등 모든 지붕태양광사업 모델을 갖춘 국내 유일한 기업이 됐다.

    에스와이 측은 "에너지 전문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단열 및 시공 건축자재 제조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건축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략에 적극 참여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새로운 시장 발굴과 수익 창출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로드맵'과 기업들의 'RE100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공장 지붕태양광사업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000여개 산단 공장 지붕의 잠재 발전용량은 연간 5GW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7조원 규모의 시공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