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 'EL724' 획득해양에서도 생분해 가능… 친환경 어망-어구 생산에 최적화
  •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의 생분해성 어망 분해 과정.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
    ▲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의 생분해성 어망 분해 과정.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의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인 'PBS(Polybutylene Succinate)'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발행하는 친환경 제품 인증을 취득했다.

    23일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에 따르면 생분해 플라스틱은 사용 중일 때는 일반 플라스틱과 동일하지만, 사용 후 폐기됐을 때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친환경적인 플라스틱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는 토양에서만 생분해되는 데 반해 PBS는 토양에서는 물론, 해양에서도 생분해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해양에서도 생분해가 가능한 만큼 친환경 어망, 어구의 생산에 최적화됐다.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는 PBS를 생분해성 어망, 어구용 PBS를 생산하고 있으며 2007년도부터 국립수산과학원의 보급사업에 참여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PBAT, 컴파운드 등의 다양한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해 쇼핑백, 부직포, 빨대 및 멀칭필름의 보급에 힘쓰고 있다.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 측은 "전 세계적으로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자사의 PBS 수출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PBS에 대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아쉽다"며 "국내에서도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에 대한 관심을 더 갖고 용도에 맞는 원료를 적용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의 사용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PBS 생산기업인 안코바이오플라스틱스는 국내 최대인 연산 3000t 규모의 PBS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