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체코 원전 낭보 기대30조 중 8조 사업비 두산에너빌 몫K-원전 가격-공기 경쟁력의 핵심"유럽-아랍 등 추가 수주 기대"
  • ▲ 체코 두코바니 원전. ⓒ한국수력원자력
    ▲ 체코 두코바니 원전. ⓒ한국수력원자력
    30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했다.

    성공한다면 15년만의 원전수출로 새로운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곳은 팀코리아의 중추인 두산에너빌리티다.

    체코 정부가 당초 신규 원전 1기에서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쪽으로 에너지정책을 수정하면서 사업비 규모는 30조원으로 불었으며 이중 주기기와 주설비 공사를 맡을 두산에너빌리티의 몫은 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한수원-한전기술-한국원자력연료-한전KPS-대우건설 등 팀코리아의 수주를 기정사실화하며 특히 두산에버빌리티를 주목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작능력을 갖춘 글로벌 원전업계의 톱클래스이다.

    현재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원전과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업체에 주기기 기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체코를 기화로 인근 폴란드 등 유럽 원전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두산에너빌의 존재감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K-원전이 체코 원전을 수주할 경우, 정치적 영향이 크게 작용할 수 있는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이 발휘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향후 폴란드 이외에도 2분기 이후 입찰 예정인 UAE, 네덜란드, 영국, 튀르키예 등에서 추가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전업계에서는 특히 K-원전의 가격 및 공기준수 경쟁력의 핵심으로 두산에너빌리티를 꼽으며 무한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