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에듀테크 330억 등 집중 투자맞춤형 학습 진단·관리 'AI 튜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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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이 연구개발(R&D)투자를 대폭 늘린다.
AI 역량 강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로 총 740억원 규모다. 이중 에듀테크에만 330억원 이상이 배정된다.
교원그룹의 대규모 투자는 장평순 회장의 '뉴 교원 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기존 주력 사업의 구조를 고도화 시키고 핵심 기술에 디지털 역량을 접목해 신사업을 확장하기 위함이다.앞서 장 회장은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등 신기술과의 사업 콘텐츠 결합을 강조한 바 있다.교원그룹은 연내 철저한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관리 솔루션 'AI 튜터(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AI 튜터'는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수업 진행 및 학습 관리 등 AI 기반의 학습 솔루션을 제시하고, 학습자의 공부 패턴을 분석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AI 기반의 다양한 에듀테크 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업무 방식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올해 70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추가 적용한다. RPA는 기존에 사람이 처리해야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교원그룹은 지난해 회계, 인사, 법무 등 사무직 136개 분야에 RPA를 도입했다. RPA 도입 후 직원들이 반복 업무 부담에서 해방되면서 연 1만 시간 이상의 업무시간을 절감했으며, 업무 효율성 역시 크게 향상됐다.올해부터는 RPA를 적용할 수 있는 업무영역도 넓힌다. RPA를 개선해 보다 수요 예측이나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 설계 등 전문적인 영역의 자동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또 비대면 업무 지원, 협업솔루션 등 언택트 업무 시스템을 강화해 전사적으로 '스마트 워크' 체제를 완성해나간다.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은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를 지속 추진해 압도적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인 AI를 집중 육성해 그룹 전체의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스마트한 근무 환경과 기업문화 구축으로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실생활에서 쉽게 체감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