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KT 10기가 인터넷 속도 논란 적극 대응"

방통위가 KT의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에 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이슈에 대해 방통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사실관계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이번 이슈가 고객 개인의 상황에 따른 문제인지 KT의 의도적인 잘못이 있었는지 파악할 계획이다. 해당 과정에서 KT 측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제재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한편 이번 논란은 유명 IT 유튜버 잇섭이 자신이 사용 중인 KT 10Gbps 인터넷 요금제의 실제 속도가 100Mbps에 그치는 것에 불만을 제기했으나 KT가 이렇다 할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같은 일이 반복됐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KT는 "해당 유튜버가 사무실을 옮기는 과정에서 고객 식별정보가 누락돼 발생한 일"이라며 "기술적 문제나 고의적인 속도 제한은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