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리테일 부문 선방…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절반 가까이 벌어들여
  • 현대차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7% 급증한 41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1174억원)의 약 49%에 달하는 규모로, 전년도 영업이익 절반 가까이를 1분기 만에 벌어들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올해 1분기 호실적에 따라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연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가 나온다.

    부문별로는 IB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시장 트렌드를 읽은 선제적인 투자 덕분이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테일 부문 역시 시장 호황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PI 부문에서도 기투자한 우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수익성 지표인 ROE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해 3월말 연결기준 연환산 ROE는 15.3%로 업계 상위 수준이다. 주요 사업 부문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이익 레벨이 상향됐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분석에 기반한 수익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특정 사업 영역에 치중하지 않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