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지주가 지난 1분기(1~3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유와 건설기계 등 계열사 선전 덕분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1분기 매출액 6조755억원과 영업이익 534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액이 6.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모든 계열사가 약진한 덕분이다.

    현대오일뱅크는 국제유가 상승과 마진 개선, 시황 호조 등에 힘입어 412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건설기계는 라인업 다양화와 영업 확대로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 판매를 늘렸다. 영업이익은 797억원에 달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현대글로벌서비스 역시 2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한국조선해양은 매출액 3조6815억원, 영업이익 675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선과 정유, 건설장비가 견고한 실적을 이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