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용 D램 가격 15∼18% 올라높은 수요 반영… 2017년 1월 최대낸드, 1년 만에 가격 반등 성공
  •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이달 최대 26%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이달 PC용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보다 26.67% 오른 3.8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지난 1월 전월대비 5.26% 오른 3 달러를 나타내며 반등에 성공한 이후 2개월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달 PC용 D램의 월간 가격 상승 폭은 반도체 장기호황기였던 2017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가격이 큰 폭 상승한 이유는 높은 수요가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서버용 D램 역시 이달 제품별로 가격이 15∼18% 규모로 상승했다. 기업들의 정보통신 분야 투자 확대와 클라우드 이주(마이그레이션) 움직임으로 클라우드 기업들의 재고 확보 움직임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반등했다. 최근 6개월간 4.2달러에 정체돼 있던 낸드 가격은 이달 들어 8.57% 상승한 4.56 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