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지난달 30일 청와대에 청원서 전달삼성, 대한민국 경제발전 주도하며 경제 대국 반열 올려"분골쇄신의 노력으로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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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종교지도자협의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는 지난달 30일 청와대에 청원서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종지협은 청원서에서 "재판과정을 통해 이 부회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책임있는 기업인으로서 지난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며 대국민 사과를 통해 과거의 악습을 단절하기 위한 윤리·준법 경영의 강화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또 "삼성그룹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주도하며 대한민국을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리는 데 공헌했다"며 "다양한 분야에 아낌없는 지원도 했다"고 덧붙였다.이어 "대한민국의 성장과 국익을 위해 삼성과 이 부회장에게 진심으로 참회할 기회를 달라"며 "이 부회장이 비상경영체제의 삼성에 하루속히 복귀해 분골쇄신의 노력으로 우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특별 사면을 청원한다"고 말했다.이번 청원에는 종지협 공동대표 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공동대표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 유교 손진우 성균관장, 천도교 송범두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이범창 회장 등 6대 종단 지도자가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