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원 전 티몬 대표, 일신상 이유 사의… 후임에 전인천 CFO전인천 신임 대표 “체질 개선에 속도… IPO 성공적 마무리 할 것”티몬의 지난해 매출 15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감소
  • ▲ 전인천 티몬 신임 대표이사.ⓒ티몬
    ▲ 전인천 티몬 신임 대표이사.ⓒ티몬
    티몬이 전인천 재무부문 부사장(CFO)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신임 대표는 지난해 11월 티몬 재무부문장에 영입된 인물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ADT캡스에서 CFO를 지낸 재무 전무가로 꼽힌다. 그는 1975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를 수료했다. 

    전인천 대표는 “지난 3년동안 티몬은 연속적으로 영업손실을 줄여가며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준비중인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계속해서 혁신적이고 탄탄한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진원 전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을 사임했다. 2019년 취임 이후 약 3년만이다. 그는 당분간 회사 소속으로 남아 전 대표 및 회사 업무를 도울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티몬의 부진한 실적을 이유로 이 전 대표가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티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5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줄었고 영업손실은 631억원으로 적자폭이 소폭 주는 것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