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7348억원 규모… 1Q 유효 고객수 1600만명 증가고객 당 순이익 30만원 수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순손실 규모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어…일회성 비용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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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쿠팡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하면서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은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이 420만6860달러(한화 4조73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4% 신장했다고 밝혔다. 다만 순손실 규모는 2억9503만달러(한화 3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3배 가깝게 늘었다. 

    쿠팡 측은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유효 고객 수는 16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유효 고객 1인당 대한 순이익은 262달러(한화 29만4900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실제 구매한 고객이 21% 증가한 것이 폭발적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순이익의 악화는 일회성 비용의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1분기 내 일회성 비용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일회성 주식보장 비용으로만 8700만달러(한화 979억원)가 쓰였고 여기에는 기업공개(IPO)와 관련된 주식 보상 등으로 6600만달러(한화 743억원) 등이 집행됐다. 

    이를 제외하면 실제 쿠팡의 1분기 매출대비 순손실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규모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