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안심마을 조성사업 업무협약시범사업 이어 본사업으로 확대탄소중립 실현 및 충남형 그린뉴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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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과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가 탄소중립 실현 및 충남형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17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양기관은 기후위기 폭염, 혹한 등 점차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속에서 주민들이 마을회관, 경로당 등 공용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은 고효율조명 설치, 노후보일러 교체 등 공용시설 에너지 효율화사업을 진행하고 쿨루프 시공과 건물 단열개선 및 기후위기 적응·대응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지난해 서부발전과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기후위기 안심마을 시범사업을 추진해 13개의 코로나19 극복 긴급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서천군과 천안시 18개 마을에 조명과 보일러를 교체하는 등 여러 지원 사업을 통해 연간 27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1000만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러한 시범사업의 성과를 반영해 올해에는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사업비를 2배 이상 늘리고, 대상마을을 대폭 확대해 실효성 있는 에너지 복지향상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사업의 지속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부발전과 충남도는 지난 14일 대상지 공모절차를 거쳐 공주시 우성면, 계룡시 두마면 및 금암동, 청양군 정산면 등 39개 마을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시범사업의 본사업 전환에 따라 안심마을 조성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안심마을이 전국으로 확대된다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마련에 기여해 탄소중립 실천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정부, 지자체와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선도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조속한 전환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